혹시 이런 경우 보신적 있으신가요? source: 나의 Branch 디지털 마케터를 포함하여 광고업계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은 종종 앱 설치수가 클릭수보다 많은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꼭 앱 설치가 아니더라도 앱 오픈수가 클릭수보다 많은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이 것은 어떤 상황일까요? 개발팀에 문의해보아야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기술적 오류가 있는 것일까요? 정답은 룩백윈도우(Looback Window)라는 개념때문입니다. 이 질문은 앱 서비스를 하는 광고주 또는 대행사가 자주 문의하는 질문 중 하나인데요. 오늘은 이 룩백윈도우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룩백윈도우(Lookback Window)란? 록백윈도우는 전환추적 기간을 의미하는데요. 구글 애즈(Google Ads)나 페이스북(Facebook) 광고를 집행해보신 분들이라면 가끔씩 전환추적이라는 용어를 접하신 경험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해당 광고(정확히는 딥링크 클릭)가 우리 서비스의 Conversion에 기여했다고 인정하는 기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눠볼까요? 어떤 한 명의 유저가 12월 1일에 어떤 한 광고를 통해 자사 서비스를 인지하게 되었다고 가정해볼게요. 다만, 광고를 인지는 하였지만 앱 설치 등 다른 어떤 액션을 취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12월 27일에 또 다른 광고를 통해 자사 서비스가 노출 되었고 유저는 자사 앱을 다운받아 살펴보던 중 좋은 상품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러나 타사 서비스 상품들과 조금 더 고민해보기를 결정하였고 그렇게 자사 앱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결국 자사 서비스의 상품을 선택하게 되면서 1월 4일에 자사 앱에 찾아와 회원가입(Conversion)을 하고, 상품을 구매(Conversion)를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경우에는 앞서 클릭한 두번의 광고는 무의미한 액션이었을까요? 어떻게 광고 효과를 판별할 수 있을까요? 이 때 룩백윈도우가 힘을 발휘합니다. 만약 룩백윈도우가 7일로 설정되어있다면, 전환이 발생한 1월 4일로부터 7일전인 12월 29일 이후의 채널에만 기여했다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월 4일의 자연유입(Organic)이 전환을 발생시키는데 기여한 채널이 되는것입니다. 만약 룩백윈도우가 30일로 설정되어있었다면, 12월 5일 이후로 집행한 채널에 기여를 인정하는 것이고, 12월 27일에 집행한 광고와 1월 4일의 자연유입이 기여한 채널이 되겠죠. 광고 기여(Attribution) 문제는 결코 해결하기 쉽지 않다! 지금까지 룩백윈도우의 기본적 개념은 잘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몇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룩백윈도우가 30일일 경우를 다시 한번 살펴볼까요? 12월 7일에 집행한 광고와 1월 4일에 자연유입한 채널의 기여 비중은 어떻게 될까요? 흔히 말하는 3rd party 광고트래커(ex. AppsFlyer, Branch, Adjust, Adbrix, Kochava 등)에서는 Last Click 모델을 기본 모델로 합니다. 즉, 3rd party 광고트래커에서는 자연유입만 기여했다고 찍히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12월 7일에 집행한 광고는 룩백윈도우 내에 포함되어도 기여했다고 인정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몇몇의 솔루션에서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Last Click 모델 외 다른 기여모델(First Click, Linear, Time-decay, Position Based Attribution 등)도 제공합니다. 해당 문제에 대한 연구는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웹 문서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연구하는 내용들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쉽지 않은 내용이기 때문에 추후에 다른 글에서 깊게 다뤄보도록 할게요. 룩백윈도우 설정방법 제가 애정하는 Branch Metrics와 Google Analytics(구글 애널리틱스, 이하 GA)의 경우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좌: Branch Metrics, 우: Google Analytics 룩백윈도우는 KPI와 직결된다. 룩백윈도우의 개념을 쉽게 훑어보았는데요. 룩백윈도우는 굉장히 간단한 개념이지만 디지털 마케터에게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그 이유는 KPI와 직결되기 때문인데요. 룩백윈도우가 짧으면 짧을수록 paid 광고에 대한 실적은 적게 잡히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룩백윈도우가 늘어난 것이 맞을까요? 모바일 앱 광고의 경우 Postback을 통하여 매체(Media)사와 3rd party 광고 트래커가 통신하게 되는데, 광고기여기간이 늘면 늘수록 매체사의 Credit은 커질 것이며 즉, 광고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것입니다. 무한정으로 룩백윈도우를 늘리게 된다면 어느 순간 모든 디지털 광고를 끄는 경우 디지털 광고를 켰을때의 효율을 비교했을 때 소진된 비용이 아주 많이 아까워지는 그런 황당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당황스러운 상황은 상당히 많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부에서 충분히 논의한 후에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로 달아주세요.
모바일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포스트백(Postback)은 어떤 기능을 하며, 왜 중요한 것일까요? 포스트백은 Branch Metrics, AppsFlyer, Adjust 등과 같은 모바일 어트리뷰션(Mobile Measurement Partner, 이하 MMP) 솔루션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스트백에는 항상 최적화라는 키워드가 동반되는데요. 정확하게 포스트백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것일까요? 광고 네트워크에서 앱 설치 또는 딥링크 전환이 탐지될 때 해당 네트워크를 핑(Ping) 할 수 있는 것 조금 더 쉽게 풀어쓰자면, 광고 네트워크로부터 유입된 유저의 특정 액션을 다시 광고 네트워크로 전달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자사에서 회원가입(User Acquisition) 목적으로 구글 애즈(Google Ads)를 집행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구글 애즈를 통해 유입된 '1234'라는 식별자 값을 가진 유저가 자사의 앱에서 회원가입 이벤트를 발생시켰을 때 MMP는 이를 기록하게 될 것이고, 동시에 다시 구글 애즈에게 1234라는 유저가 회원가입 이벤트를 완료했다는 데이터를 전송하게 됩니다. 광고 네트워크 입장에서는 1234와 같이 회원가입을 완료한 유저군을 제외하고 오디언스(Audience)를 생성하여 타겟할 수 있으니 디지털 광고 캠페인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이 될 수 있겠죠? Attribution.... 포스트백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포스트백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Only 이벤트 포스트백과 All 이벤트 포스트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차이점은 Attributed의 유무인데요. 다시 한번 위의 예시를 가져와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 애즈의 룩백윈도우가 7일이라고 가정했을 때 1234라는 유저가 구글 애즈 광고를 통해 자사 앱에 유입되고 2일 뒤에 회원가입을 완료하였습니다. 룩백윈도우 내 회원가입이라는 이벤트를 발생시켰기 때문에 Attributed 되었다고 표현을 합니다. Only 이벤트 포스트백은 이렇게 Attributed 된 구글 애즈의 데이터만 포스트백하게 됩니다. 하지만 All 이벤트 포스트백은 Attributed 관계없이, 어떤 광고네트워크든 관계없이 자사 앱에서 발생시킨 모든 이벤트 데이터를 포스트백하게 됩니다. Only 이벤트 포스트백 보다는 All 이벤트 포스트백이 양이 훨씬 많겠죠? All 이벤트 포스트백은 일반적으로 다이나믹 상품 광고(Dynamic Product Ads, 구글에서는 동적 리마케팅 광고라고 표현)를 집행할 때 필요로 합니다. 한 번 이상의 인게이지먼트를 한 유저에게 적절한 상품을 추천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머신러닝 혹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만들어 유저로부터 구매 욕구를 일으키게 됩니다. 포스팅의 반응이 좋으면 추후에 페이스북 및 구글 다이나믹 광고의 알고리즘을 보고 제가 앱 서비스 내 추천 알고리즘을 구현한 이야기도 업로드 해볼까 합니다. 포스트백으로 어떤 데이터가 전송되나요? 회원가입을 발생시켰을 때 많은 이벤트 프로퍼티가 기록됩니다. 어떤 ADID가 회원가입을 하였고, 어떤 Platform을 이용하였으며, 장소는 서울이었고, 시간은 언제며.....등등등. MMP와 광고 네트워크는 사전에 협약을 합니다. 포스트백을 연동할 때에는 어떤어떤 데이터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 맞게 스펙을 맞춰 연동하게 되죠. 광고주도 각각의 MMP에 따라 매크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포스트백 URL의 매크로를 삭제할 수 있습니다. Branch의 경우 이러한 매크로를 지원하고 있으며, Appsflyer의 경우 이러한 매크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거대 광고업체인 크리테오(Criteo)의 경우, MMP와 스펙을 맞춘 포스트백 URL은 아래와 같습니다. source: 크리테오 포스트백 URL 자나깨나 보안 조심...MMP 솔루션 덕분에 쉽게 모바일 광고를 집행하고, 쉽게 포스트백이 가능해졌습니다.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최적화시켜 비즈니스 성장을 꿰할수 있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자나깨나 보안을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편리하게 버튼 하나면 포스트백이 되지만, 버튼 하나로 쉽게 회사의 기밀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는 환경이 조성 된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의 역할에 맞게 권한 부여가 이루어져야하며, PM은 이를 꾸준히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업무에 영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디지털 마케터한테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일까요? 코로나(COVID-19)? 전기차? 모두 중요한 사안들이지만 애플(Apple) IDFA 정책의 변화가 가장 큰 이슈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IDFA(Identifier for Advertisers)가 무엇인지 간단하게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DFA(Identifier for Advertisers)란? 애플이 iOS 유저의 디바이스를 식별하기 위해 개개인에게 부여한 익명화된 식별자 값입니다. 이 IDFA는 총 36자(영수자 문자 32자와 하이픈 4개)의 문자열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용자가 변경하고플때 언제나 변경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변경방법). IDFA가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UDID라는 변경이 불가한 고유의 식별자 값을 사용하였으나, UDID가 유출이되면서 수많은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발생하였습니다. 이후로 UDID는 개인정보로 여겨져야한다는 말이 나오게 되었고, 이로 인해 2013년에 UDID는 변경이 가능한 IDFA로 대체되었습니다. source: 위키백과 IDFA는 디지털 마케터에게 중요하게 작용하는데요. 리타겟팅 광고를 집행할 때, 특정 유저를 제외할 때, 분석할 때 등등 마케팅에서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다시 한번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정책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데요. 그 정책은 어떤 내용일까요? 2020년 WWDC에서 애플은 IDFA 정책을 크게 보면 아래와 같이 변화를 주겠다고 선언합니다. IDFA 옵트인(Opt-in) ConversionValue 업데이트 IDFA 옵트인(Opt-in)의 내용은 사용자가 데이터 수집을 허용해야 앱에서 IDFA를 수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유저들은 이 정책이 실시되면 아래와 같은 창을 만나게 될 것이고, 동의를 해야 앱에서 IDFA를 수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는 사용자 동의없이 수집해왔지만, 유저가 아래와 같은 동의하는 창을 마주하게 된다면 허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가 디지털 마케터에게는 크리티컬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source: Apple 개발자 블로그 이는 디지털 마케터 뿐만아니라 수많은 광고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기업에게도 크리티컬하게 다가올 것인데요. 지금까지 쌓아온 디지털 광고 생태계를 바꾸는 행위이기 때문에 수많은 반발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을 것입니다. IDFA를 추적할 수 없다면 디지털 광고매체는 Postback을 통해 유저를 식별할 수 없기 때문에 비즈니스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디지털 광고매체에서 어떤 액션을 취했는지를 Aggregated Data 형태로만 전달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1111111라는 IDFA가 OO애즈라는 광고를 통해 앱 인스톨의 액션을 취했다면, raw 데이터를 전달하는 것이 아닌 OO애즈의 앱 인스톨 1건과 같은 방식으로 데이터만 전달하겠다는 것인데요. 즉, Device-Level을 주고 받는 행위를 금하지만, 광고의 실적을 알 수 있도록 허용은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SKAN(SKAdNetwork)를 사용해야하며, 이를 위해 SDK업데이트 및 설정이 필요합니다. source: Apple Documentation SDK 업데이트 및 설정이 완료된 이후에는 Conversion의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벤트의 우선순위를 0~63까지 부여할 수 있는데요. 최우선순위의 이벤트만 전환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install, signup, purchase라는 이벤트가 각각 1번씩 발생하였고, purchase > signup > install 순으로 우선순위를 부여했다면, SKAN을 통해 들어온 데이터는 purchase 1건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광고가 비즈니스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는 구글, 페이스북 등등의 대처방안이 궁금해지는데요.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구글(Google)의 대처방안 첫번째로는 SKAN데이터가 구글 애즈(Google Ads) 대시보드에 새롭게 만들어질 것입니다. SKAN의 데이터를 받기 위해서는 SDK가 필요할 것이고, Google Analytics for Firebase SDK 혹은 MMP SDK를 업데이트 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꾸준히 밀고 있는 Firabse...). 두번째로는 ACE(App Campaigns for engagement)캠페인의 예산과 입찰가 변경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리치가 많이 감소할 것이라 하네요. 세번째로는 iOS 앱 캠페인을 8개 이하로 통합해야합니다. 캠페인 수에 대한 제한도 생기기 때문에 권장하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네번째로는 iOS 앱 캠페인에서는 tCPI 혹은 tCPA 입찰만 사용하라고 권장합니다. 더불어 IDFA 수집을 허용하는 ATT창은 띄우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타기업들 보다는 떳떳한 입장을 보입니다. source: 위키백과 페이스북(Facebook)의 대처방안 페이스북도 구글과 마찬가지로 거의 대부분이 같구요. 구글과는 조금 다른점을 말씀드리자면, AppTransparencyTracking prompt를 보여줄지 말지를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제 생각엔 페이스북은 애플의 갑질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프롬프트를 보여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작년 여름에는 IDFA를 수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지만, 애플의 입김때문인지 지금은 고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또한 모바일 웹에서도 도메인 인증의 절차를 거쳐야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애플 IDFA 정책의 변화에 따라 리타겟팅 광고 수익이 50% 줄어들 것이라 페이스북은 발표하였습니다. 광고 수익와 더불어 광고 효율도 많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애플 정책변화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기업이 페이스북, 크리테오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source: 위키백과 그래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조만간 iOS의 베타 업데이트가 시작되면서 IDFA는 점차 소멸할 것입니다. 이른 봄 쯔음에는 전체 업데이트가 되어 전체 배포가 될 예정이라고 애플의 공식적인 입장도 있었구요. 그렇다면 이쯤에서 우리는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IDFA가 소멸된다면? 구글의 GAID도 곧 소멸 될 수도 있겠구나...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마케터는 전략에 대한 고민을 할 때가 시간이 온 것입니다. 주식을 잘하시는 분들은 항상 위기가 기회라고 말합니다. 어쩌면 이런 혼란의 상황에서 전략을 잘 수립한다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 포스팅은 새로운 시각으로 이를 대응해나가는 전략을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이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켜왔으면 좋겠습니다.
파이썬(Python)을 데이터 분석 도구로 사용할 경우, 가장 자주 살펴보게 될 라이브러리는 단언컨대 판다스(Pandas)입니다. 그래서 간략하게 판다스(Pandas)에 대해 알아보고, 판다스(Pandas)에서의 map과 apply의 차이점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판다스(Pandas)란 무엇이죠? 판다스(Pandas)는 파이썬(Python)에서 구조화된 데이터나 표 형식의 데이터를 빠르고 쉽게 표현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된 라이브러리입니다. 기존에 R언어를 사용해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DataFrame이라는 데이터 구조가 낯설지 않으실텐데요. 파이썬(Python)에서는 DataFrame과 같은 데이터 구조를 내장함수에서 지원하지 않기때문에 외부모듈인 판다스(Pandas)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기존에 R언어를 사용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엑셀의 표 형식과 같은 데이터 구조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판다스 설치방법) 판다스(Pandas)는 금융 분석가로 근무하던 웨스 맥키니(Wds McKinney)라는 사람이 복잡하고 느린 데이터 분석 툴에 실망하여 만들게 된 라이브러리며, 넘파이(Numpy)의 고성능, 배열 연산 아이디어에 관계형 데이터베이스(SQL)의 유연한 데이터 처리 기능을 결합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 구분은 못하겠지만 저도 어느 상황에서는 SQL보다 판다스(Pandas)를 찾게 되는 순간이 있더라구요. 판다스(Pandas)는 넘파이(Numpy)의 스타일을 많이 차용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표 형식의 데이터나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다루는데 초점을 맞춰 설계했기 때문에 조금 더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넘파이(Numpy)는 단일 산술배열 데이터를 다루는데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것 같구요. source: excel 판다스(Pandas)는 크게 2가지의 자료구조로 나뉘어집니다. Series와 DataFrame인데요. Series는 1차원 배열 구조의 자료구조를 의미하며, DataFrame은 2차원 이상의 배열 구조의 자료 구조를 의미합니다. Series는 단일 컬럼을 가진 데이터의 모음, DataFrame은 2개 이상의 컬럼을 가진 데이터의 모음이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예시로 Series와 DataFrame을 생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시를 확인해보시면 Series와 Pandas의 차이점은 쉽게 아실 수 있을것입니다 :) # Series 생성 다소 길어지긴 했지만, axis = 1 파라미터를 넣어주면 다중컬럼일 때에도 잘 작동하게 됩니다. 판다스(Pandas)의 전반적인 내용과 간단하지만 생각보다 자주 걸리는 map 함수와 apply 함수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보다 효율적인 코드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최근 대한항공이 유상증자로 약 3조 3천억의 금액을 모집하였고, 대한항공 주가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source: 위키백과 source: 네이버 뉴스 유상증자는 항상 호재일까요? 아래와 같이 악재일 경우도 있는데요. source: 네이버 뉴스 유상증자란 무엇이며, 주가에는 도대체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오늘은 유상증자가 어느 상황에서는 호재로 판단할 수 있으 어느 상황에서는 악재로 판단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나 돈이 필요한데.... 어떤 기업이 새로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투자자금이 필요하거나 경영이 어려워져 운영자금이 필요할 때 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래와 같이 3가지의 방법으로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은행 대출 채권 발행 주식 신규 발행 하지만 일반적으로 기업의 입장에서는 정해진 기간 내에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하기 때문에 은행 대출과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은 비교적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주식을 신규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에는 도덕적으로 비난을 받을지언정 법적인 책임은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이 방법을 선호하게 되는데요. 이 방법이 유상증자라 불립니다. 즉, 주식을 신규로 추가 발행하여 유상으로 판매하고 자본금을 늘리는 행위를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의 방식에는 4가지가 있습니다. 주주배정방식: 기존 주주에게 신규발행주식 배정 일반공모방식: 불특정 다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규발행주식 공개판매 제3자 배정방식: 회사와 관계있는 특정대상에게 신규발행주식 배정 주주배정후 일반공모방식: 기존주주 배정 + 일반투자자 공모 기존 주주에게만 신규발행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배정하는 방식인 주주배정방식이 있으며, 비주주 일반인들로부터 청약 공모를 받고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증권사에서 인수하는 방식인 일반공모방식이 있습니다. 또한 일반공모방식과 정반대인 회사와 관계있는 특정대상에게만 판매되는 제3자 배정방식이 있으며, 기존주주가 먼저 신주인수권이 배정된 후 일반투자자의 청약을 받는 공모방식인 주주배정후 일반공모방식까지 총 4가지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가 악재라고 생각하는 이유..? 기존주주의 입장에서는 기업가치가 변하지 않지만, 주식수는 증가하기 때문에 1주당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또한 신주발행가액이 현재 가격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대다수기 때문에 기존 주주의 입장에서는 좋을 이유가 없습니다. 더불어 회사가 돈이 필요하다는 증거이므로 흔히 유상증자는 악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유상증자의 방식에 따라 호재일 수도 있고, 악재일 수도 있습니다. 유상증자의 방식이 주주배정방식, 일반공모방식일 경우 1번과 2번의 유상증자 방식이라면 일반적으로 주가가 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회사의 투자가치가 높다면 기존 주주나 불특정 개인투자자가 아닌 특정 기업 및 거대 자본을 가진 개인이 참여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이 유상증자 방식들은 기존 주주가 좋아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어느 한 기업에 투자할 때 유상증자를 고려하여 투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전에 항상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기업을 검색하고 이력을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두면 좋을것 같습니다. 유상증자의 방식이 제3자 배정방식일 경우 3번의 유상증자 방식이라면 일반적으로 주가가 오를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제3자 배정방식일 경우에도 유상증자의 이유를 확인해야하는데요. 유상증자의 이유가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이라면 악재로 작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M&A나 사업확장을 이유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면,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source: dart,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예상 거래 구조 하지만 모든게 그렇듯 100% 맞는것은 없습니다. 다만, 투자할 때의 판단근거로 위 내용을 참고하시면 투자에 도움이 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성투하세요!
최근 셀리버리, 에이에프더블류, 카페24 등 연초부터 무상증자의 소식이 기사화되고, 소식이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무상증자란 무엇일까요? 영어로 Bonus issue라고도 표현하는 이 무상증자는 증자(주식을 발행하여 자본금을 늘리는 것)를 하되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에게 공짜로 나눠주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서 주식을 아무런 대가없이 공짜로 나눠주는 것인데요. 물론 아무에게나 제공하는 것은 아니구요.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공짜로 나눠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업의 총자산 = 자본 + 부채 기업의 총 자산은 상기 공식과 같이 자본과 부채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 자본은 또 자본금과 이익잉여금으로 이루어지는데요. 이 때 이익 잉여금이 무상증자의 재원이 됩니다. 이익잉여금이란 기업의 영업활동이나 재무활동의 결과 축적된 이익으로 사내에 유보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이익을 발생시켰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 이익잉여금을 주주에게 공짜로 나눠주는 것이 무상증자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업의 총자산이 변하지는 않지만 기업의 재무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기업은 왜 무상증자를 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유통되고 있는 주식수를 늘리고 유동성을 확보하는데에 있습니다. 주식 수를 늘리고 한 주당 가격을 낮추게 되면 이전보다 더 많은 거래가 활성화 되게 되고, 이로 인해 가격 왜곡 현상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무상증자를 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호재라고 판단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럼 계속 들고 있는게 맞을까요? 주식은 얼만큼 들어오고 언제 들어오나요? 무상증자를 통해 받은 주식수와 받는 날짜는 dart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아래 예시로 조금 더 자세히 보도록 합시다. source: dart 이 기업의 경우 무상증자가 1월 26일에 결정되었는데요. 5번에 1주당 신주배정 주식수에 1이라고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이 항목이 내가 주식 1주를 갖고 있다면 1주를 더 받을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2라고 되어있다면 2개의 주식을 더 받을 수 있겠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항목은 4번 신주배정기준일인데요. 신주배정기준일이 2월 10일이라고 되어있는데, 2월 10일까지 주주명부에 올라가있어야 무상증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볼까요? 주식을 하다보면 D+2 결제제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 2일전인 2월 8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수완료해야 무상증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2월 9일에 해당 주식을 매수했다면? 무상증자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2월 9일부터는 권리가 발생하지 않는다고하여 우리는 이를 권리락이라 부릅니다. 이렇게 무상증자를 받게 된다면 7.신주의 상장 예정일에 기재된 2021년 3월 8일에는 무상증자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주가가 반토막 났어요ㅠㅠ 가끔씩 주가가 반토막나서 울음짓고 계신분들이 있는데요. 권리락은 더이상 무상증자의 권리가 발생하지 않는 날이기도 하지만 가격조정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주식수가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이 때 가격조정은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계산됩니다. 권리부종가(전일종가) x (증자 전 주식수 / 증자 후 주식수) 그렇기때문에 울음을 지으실 필요는 없으시고, 신주 상장일이 나머지 주식을 받아보실 수 있으십니다. 다만, 이에 대한 전략을 세울 필요는 있을것 같습니다. 권리락에는 일반적으로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매도를 하시는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 기업의 미래 행보가 기대된다!라는 믿음이 있으시면 쭉 들고 계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권리락까지는 주가는 우상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을 갖고 계신분들에게는 호재가 되겠구요. 다만, 어떻게 매도할지에 대해서는 잘 고민해보시고 실천해보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앞으로 또 발생할 무상증자 소식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