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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재테크

쿠팡, 뉴욕증시 상장!

 이 글의 모든 내용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며, 투자의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최근 쿠팡이 나스닥이 아닌 뉴욕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쿠팡 증권신고서(FORM S-1)를 미국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였습니다. 최근 몇 년간 동종업계에 있으면서 쿠팡을 꾸준히 지켜볼 수 밖에 없었는데요. 꽤나 놀랍기도했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쿠팡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source: coupang.com

  쿠팡은 2010년 8월에 오픈한 전자상거래 업체로, 티몬, 위메프처럼 소셜커머스로 시작하였습니다. 쿠팡은 '쿠폰이 팡팡' 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며, 시간이 지나며 오픈마켓화되어 현재와 같이 온라인 종합 쇼핑몰 또는 전자상거래 업체로 거듭났습니다. 사업초기 쿠팡은 현재와는 달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탑모델을 기용하여 TV광고도 진행했었는데요. 특히 2013~2014년에는 모델로 발탁하면 브랜드가 대박이 난다는 전지현을 2번이나 광고모델로 기용합니다. 예전에 네이버나 최근 컬리의 경우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2014년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버린 서비스, 로켓배송이 시행되면서 전자상거래의 판도가 바뀌기 시작합니다. 쿠팡은 물류센터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기 시작하면서 자체 택배서비스를 하기 시작했고, 물류센터 증설로 인해 막대한 비용이 들지만 빠른 배송덕에 고객 경험이 개선되었고, 쿠팡이라는 브랜드를 소비자의 머릿속에 각인시킵니다. 쿠팡의 모토는 고객이 "쿠팡 없이 그동안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당일배송이 없었던 예전에는 정말 어떻게 주문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쿠팡은 많은 사람들에게 운영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하였는데요. 물류센터 증설을 통해 고객의 경험을 개선시켜 쿠팡의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그만큼 적자의 폭도 어마어마했습니다. 또한 2020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이 선언되면서 약 2배 가까운 매출을 냈으며, 적자폭이 줄기는 했지만 그래도 약 5800억원의 적자를 안게 되었습니다.

 쿠팡의 분기 매출은 4조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를 공개합니다. 카카오가 약 4조인것을 감안했을 때 엄청난 숫자라는 것이 와닿으실거에요.

source: sec

 또한 최근 3년간 적자 폭(Net loss)이 대략 반정도 줄어드는 점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또한 인상깊었던 점은 2020년 12월 31일 기준 Active Customers가 약 1485만명이라는 것인데요. 여기서 Active Customers란 지난해 말 기준 3개월 내 한 번 이상 웹 또는 앱에서 구매한 유저를 의미하며, 유저의 수는 고객의 e메일(unique)로 카운트했다고 합니다. 또한 Active Customers 중 32%는 로켓프레시 회원이며, 2019년에 비해 2020년의 매출은 93.1%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번 이상 구매한 유저는 매년 구매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년에 한번 구매한 유저는 4년뒤에 약 3.6배 더 많이 구매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2019년에 구매한 유저는 2020년에 코로나 때문인지 다른 때보다 유난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장 놀랐던 점은 아래 지표인데요. 해가 거듭할 수록 재사용자가 많이 증가했지만, 새로운 사용자의 폭이 줄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몇천만명의 유저를 가진 서비스라면 유저를 획득하기 굉장히 힘든데, 해가 거듭해도 폭이 줄어들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굉장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 마치며...

 지금까지 쿠팡의 놀라운 성장을 보았는데요. 최근 쿠팡플레이라는 OTT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로켓와우 회원으로의 유입을 꿰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배달서비스를 위협할만한 쿠팡이츠라는 서비스도 놀랍게 성장하고 있구요. 쿠팡은 3월에 상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쿠팡 코드는 'CPNG'이며, 이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되는 주식은 클래스A입니다. 클래스B는 김범석 의장에게만 부여되는 권한이며, 경영권을 행사하기 위한 주식이라고 하네요. 이제는 쿠팡이 말하고자했던 "쿠팡없이 그동안 어떻게 살았을까?"를 전세계에 선보일때인데요. 아마존의 아시아 버전이라고 했던 쿠팡이 아마존과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그들이 꿈꾸는 미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 이 글의 모든 내용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며, 투자의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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